이화여대, 자기소개서 폐지…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입력 2022-08-29 16:59   수정 2022-08-29 17:00


이화여대(입학처장 신동희·사진)는 2023년도 전체 정원의 약 66.1%(2099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전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1094명을 뽑는다. 학종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올해부터 자기소개서가 폐지돼 제출 서류가 간소화됐다. 정량적 선발 방식이 아닌 고교 시절 학업역량, 학교활동의 우수성, 발전 가능성 등 정성적, 종합적 차원의 평가방식이다.
○인공지능대학 신설
이화여대는 2023학년도에 인공지능대학을 설립하고,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했다. 기존의 AI융합학부는 ‘인공지능학과’로 개편했다. 인공지능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수시모집에서 각각 10명을 선발한다.

인공지능학과는 공학 기반의 AI코어 교육뿐만 아니라 인문사회예체능 분야를 접목한 AI융복합 교육으로 특성화돼 있다. 이를 위해 정시에서는 입학정원의 20%를 인문계열 학생으로 선발해 계열 간 장벽을 허문다. 입학 후에는 학과·학제간 경계를 넘나드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통해 다양한 AI전문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데이터 관리와 분석 및 활용 능력을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의 경우도 정시에서 입학정원의 25%를 인문계열 학생으로 선발한다. 통계, 컴퓨터공학, 경영학 등 다양한 학제간 융합형 교육과정을 제공해 다차원적 역량과 실제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데이터사이언티스트를 양성한다.

이대 수시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자연계열 지원자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다는 점이다. 미래인재전형과 논술전형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4개 영역 중 수학 포함 2개 영역 등급 합 5이내, 고른기회전형·사회기여자전형은 수학포함 2개 영역 등급 합 6이내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전형 다양화…고교 과정에 기초
내년도 고교추천전형 선발인원은 400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인문·자연 구분 없이 재적 여학생 수의 5% 이내, 최대 10명이다. 전년도와 동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교과 80%, 면접 20%로 일괄 합산해 선한다. 지원 자격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2022년 2월 이후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2023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로, 3학년 1학기까지 국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통산 5학기 이상의 성적을 취득한 자다. 고교추천전형은 지원자 전원이 면접기회를 통해 본인의 우수성을 평가받을 수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화여대는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어학·과학·국제학특기자전형 및 예체능실기, 예체능서류전형 등 다양한 전형들을 운영한다.

이대 수시전형에서 활용하는 전형 요소 및 평가 기준은 전적으로 고교 교육과정에 기초한다. 서류평가의 경우 고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학교활동의 평가 기준을 설정한다. 면접평가는 별도의 제시문이 없고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일반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진행 방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 될 수 있다.

논술전형의 논술고사 문제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고 있다. 출제 문항의 적절성을 점검하기 위해 여러 명의 고교 교사가 검토에 참여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수시전형 지원 기간은 내달 13일부터 17일 오후 6시 까지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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